대학생·청년에 생활비를 대출해주는 저금리 상품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미소금융재단과 신용회복위원회를 활용해 ‘햇살론’이라는 브랜드의 대출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햇살론에 생활자금대출과 함께 기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 대환대출 상품을 담았다.
우선 4~5%대 금리의 생활자금 대출을 내놓기로 했다.
이는 미소금융재단과 신복위의 기존 대학생 중심 대출을 20대 청년층으로 확대하고 금리를 6.5%에서 4~5%로 내린 상품이다.
대출한도는 3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올렸고, 거치기간은 기존 1년에서 ‘4+2(군 복무)년’으로 늘렸다.
상환기간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했다. 기존의 상품이 빌린 후 짧은 기간에 갚아야 하는 단기성 자금이었다면, 새로 출시하는상품은 군 복무까지 고려해 취업 이후에 상환할 수 있는 장기 자금인 셈이다.
이에 따라 청년층·대학생들은 장학재단의 대학생대출, 미소금융재단·신복위의 생활자금 대출, 민간 금융회사의 대출 등 3가지 대출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청년과 대학생이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과 취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성공적인 사회 안착을 지원한다는차원에서 생활비와 신용회복 지원제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영기자 lgy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