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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사회적경제기업 ‘뒷바라지’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
성장 단계별 맞춤지원 시스템 구축
기업 자생력 제고·공공시장 확대 유도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 60명 배치
1:1 맞춤형 컨설팅·상시상담 주력

올해 판로개척 강화 팔 걷어붙여
통합 홈페이지 구축 이달중 오픈
제품 판매·홍보 복합지원공간도 조성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新경제모델·일자리 창출 앞장

우리나라 경제 회복이 더뎌지면서 매년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일자리 창출이다. 국정 운영 뿐 아니라 자치단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란 말이 대변하듯 근로자와 기업가가 모두 만족하는 좋은 일자리 창출에 진력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율이 당초 전망치인 3%대 달성도 어렵고, 실제 체감 경제는 그보다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속에서 일자리 창출은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이에 경기도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경제모델로 사회적경제를 내놨다. 취약계층에 사회적 가치가 있는 활동이 가능한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영리도 창출하겠단 것이다. 대표적인 사회적경제로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를 설립, 새 경제모델과 일자리 창출에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경기도는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의 조기 정착과 성장 단계별 지원을 위해 지난해 4월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를 설립했다.

각기 다른 기관이 사회적 기업 등을 지원하면서 발생하는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단순히 인건비 지원 위주가 아닌 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고 공공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유도키 위해서다.

이를 위해 아카데미와 우수 아이템 발굴·선정, 창업 보육 등 창업지원 단계를 시작으로 컨설팅과 제품화·마케팅·판로개척 등 사업화 단계를 거쳐 통합 비전선포·리더 아카데미·네트워크 협업화 등 사후관리 단계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사회적 경제기업 상담센터, 판로지원을 위한 홍보 전시관, 창업지원을 위한 인큐베이팅 공간을 마련하고 상시상담을 위한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를 배치했다.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경기도 사회적경제 육성 지원조례’도 제정했다.



경쟁력 제고를 위한 맞춤형 지원

센터는 지난 1년여간 변리사와 노무사, 경영지도사 등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 60명으로 인재풀을 구성했다.

이들은 현장조사와 컨설팅 수요조사 등 모니터링 과정을 거처 사회적경제기업의 설립을 위한 1:1 예비 맞춤형 컨설팅을 해줬다.

또 중간 및 결과 보고 등 밀착컨설팅과 사후관리까지 실시해 사회적경제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지난 1년여간 170개 마을기업에 컨설팅이 실시됐고, 737회 걸쳐 상담이 이뤄졌다.

일례로 연천 애심뜰영농조합법인의 경우 생산과 재무관리 등 관리능력이 열악한 부분을 컨설팅해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을 도입토록하고, 공정도와 매뉴얼 제작성 및 조합원을 교육시켜 체험학습 담당 강사로 육성했다. 애심뜰의 안정적 판로 개척을 위해서다.

(예비)사회적기업의 창업 지원을 위해선 인큐베이팅 역할을 하는 창업보육시설을 활용, 10개 팀을 입주시켜 교육과 멘토 기업 특강·컨설팅 등을 통해 6개 팀이 창업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적기업간 네트워크가 형성,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430여명의 (예비)사회적기업 CEO를 대상으로 간담회와 포럼, 워크샵도 진행했다.

협동조합 역시 866곳을 대상으로 2천500여건의 상담과 181회에 걸친 전문가 컨설팅, CEO 아카데미를 통한 경영·세무·노무·회계 등 분야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이들이 자생력을 높이도록 주력했다.

이와 함께 대형유통망과 MOU를 체결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이 입점할 수 있도록 하고, 도내 6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통한 단계별 교육으로 청년창업을 유도했다.

 

 

 



판로개척 강화

센터는 올해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개척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통합 홈페이지를 구축, 이달중 오픈한다. 이 홈페이지에는 사회적경제기업 뿐 아니라 이들의 각종 우수제품 정보가 담겨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홍보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들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판매, 홍보할 복합지원공간도 조성된다.

4월 개관 예정인 복합지원공간은 광교비즈니스센터 내 1천492㎡ 규모로 조성되며 창업보육실과 스마트워크, 홍보전시 판매장, 교육장 등의 시설이 갖춰진다.

이 곳에서는 50여개 사회적경제기업의 150여개 제품이 전시, 판매될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

/사진=오승현기자 osh@





 

 

 

“사회적경제기업과의 소통·현장애로 해소 위해 현장지원 강화”

정혜숙 센터장

센터의 역할은 생태계 조성하는 것

도내 50여개 기업 네트워크풀 구성

상호 윈-윈 시너지효과 극대화 계획

‘소통’, ‘현장애로 해소’ 이 두 단어는 사회적경제기업종합지원센터 정혜숙 센터장이 가장 중시 여기는 핵심 키워드다.

정 센터장은 “센터의 역할은 도내 31개 시·군에 위치한 사회적경제기업이 기업으로 활동해 나갈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사회적경제기업과의 소통 및 현장애로 해소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지원 강화를 위해 직원 1명당 매주 평균 2~3회씩 기업현장을 찾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며 “창업 준비부터 설립 후 사후관리까지 모든 지원이 현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장지원 강화를 위한 분야별 맞춤형 전략도 제시했다.

(예비)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은 양적 지원에서 질적 지원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사업타당성 분석과 지역 활성화 방안모색을 통한 경제 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협동조합의 경우 교육과 컨설팅 등을 통한 자생력 제고에 초점이 맞춰진다.

기업별 목소리가 제각각인 점을 감안, 기업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윈-윈전략을 찾는 것도 정 센터장이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올해 50여개에 달하는 도내 사회적경제협회와 네트워크풀을 구성, 각 사업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정 센터장은 “도내에 조직된 사회적경제 단체가 50여개에 달한다. 목소리가 제각각인 이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형성하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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