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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公 ‘조직 허리’ 강화 상위직 늘리고 하위직 줄이고

재정건전화 위해 유사·중복기능 통폐합도 추진
의원들 “다이어트 한다더니… 인건비 상승 우려”

인천교통공사가 상위직은 늘리고 하위직은 줄이는 인사를 다음주에 단행한다. 또 마케팅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터미널운영처와 BRT운영처를 기존 부서로 흡수시키는 조직개편도 실시한다.

조직내 허리역할 부재로 조직보강 차원에서 인사를 추진한다는 것이 교통공사의 설명이다. 이어 전 직원의 세일즈맨화 및 유사·중복기능 통폐합을 통해 재정건전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4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1급은 8명에서 13명으로, 2급은 35명에서 41명으로 총 11명이 늘어난다. 반면에 3급은 131명에서 127명으로, 4급은 226명에서 214명으로, 5급은 424명에서 407명으로, 6급 이하는 463명에서 444명으로 총 52명이 줄어든다.

이에 따라 정원이 1천308명에서 41명이 감소한 1천267명으로 조정된다.

김경선(새누리·옹진) 의원은 이날 열린 인천교통공사 주요업무보고에서 “상위직급을 늘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인건비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재정건전화 방안에 부합하지 않음을 지적했다.

이도형(새정연·계양1) 의원 역시 “상위직만 늘리고 하위직을 감소시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는다.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이번 인사는 조직을 전체적으로 다이어트하겠다는 취지에 맞지 않다”고 했다.

이에 이정호 교통공사 사장은 “그간 조직내 허리역할이 부족했다. 국장 밑에 과장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서 조직보강 차원에 따라 상위직을 늘릴 필요가 있었고, 또 하나는 계장급 역할을 하던 직원들의 경우 어느 조직에서는 2급이고 다른 조직에서는 3급이라 이들을 다 2급으로 통일시키다보니 불가피하게 상위직이 늘어났다”고 답했다.

인건비 상승 우려에 대해서는 “상위직이 늘어나 인건비 역시 증가하겠지만 이를 절감하기 위해 정원을 41명 줄였다. 전체적인 다이어트를 감행해 내년에 늘어나는 인건비를 최소화한 것”이라며 “줄어든 41명에 대해서는 2016년 7월 개통될 인천지하철 2호선으로 전환 배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또 교통공사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관련해 “영업수익을 증대시키기 위해 마케팅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터미널운영처와 BRT운영처는 기존 부서에 흡수시킨다”며, “다음주 중에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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