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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은하레일, 내년 8월 운행 시작

안전성 보완 8인승 모노레일로 재탄생
이달 중 실시협약 체결…오는 6월 착공

내년 8월부터 월미은하레일 운행이 시작된다. 90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가 투입됐지만 2010년 안전성 문제로 인해 운행이 중단됐던 월미은하레일이 8인승 소형 모노레일로 재탄생되는 것이다.

4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이달 중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가 시운전을 거쳐 다음해 8월 개통한다. 이 사업은 그간 진행됐던 바이크형 궤도차량 대신 소형 모노레일로 변경해 추진되며 올해 2월부터 18개월 동안 사업이 진행된다.

우선협상 대상자는 ㈜가람스페이스로, 해당 기업은 지난해 5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모노레일과 관련된 사업실적이 없어 기술력이 부족하고 재정능력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교통공사는 기술력과 재정능력 검증에 나섰다. 우선 기술력을 검증한 결과 해외 모노레일 개발 기술력 및 철도차량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와 협력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재정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대출 확약서를 받기로 했다. 현재로서는 대출 가능성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로 협약을 체결한 뒤 3개월 내에 대출확약서를 받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가람스페이스가 이 기간 내에 대출확약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교통공사는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정호 교통공사 사장은 “가람스페이스가 이미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기술력과 자본력에 대한 면밀한 검증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며 “월미은하레일 사업 정상화를 차질 없이 추진해 2016년 8월 운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2010년 6월 완공된 월미은하레일은 인천역에서 월미도를 순환하는 모노레일로 총 853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으나 같은해 8월 안내륜 축 절손 및 추락사고로 시운전이 중지됐다.

이후 공청회, 시민 여론조사와 전문가 평가위원회 등을 거쳐 2013년 12월 레일바이크로 변경, 2016년 3월 개통을 추진키로 했지만 유정복 시장이 취임 후 ‘레일바이크 재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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