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관광버스가 승용차 추돌, 영종대교 참사 시작점

경찰, 1그룹 차량 10대 블랙박스서 사고 영상 확보
“안전거리 미확보 등 원인”… 106중 추돌 사상자 75명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에 관광버스가 승용차를 추돌한 것이 최초 사고로 추정됐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브리핑을 열고 영종대교 상부도로 서울방향 2차로에서 신모(57)씨가 몰던 관광버스가 앞에 달리던 검은색 승용차를 추돌한 것이 1차 사고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첫 추돌 이후 검은색 승용차가 1차로로 튕겨가면서 서울택시를 들이받았고, 이 서울택시가 앞에 가던 경기택시를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2차로를 달리던 공항리무진버스가 2차로에서 경기택시를 들이받았고 뒤에 쫓아오던 차량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구간 최전방에 있던 1그룹 차량 10대의 블랙박스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고 관련 녹화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2km에 달하는 사고 현장을 크게 세 그룹으로 나눴으며, 1그룹은 최전방에서부터 10대, 2그룹은 12대, 3그룹은 84대이다.

경찰은 신씨 등 사고 관계자 5명을 전날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영종대교 운영사인 신공항하이웨이를 상대로 안전조치가 적절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다.

사고 여파로 부상자가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73명이라고 설명했고, 이에 따라 사망자 2명 등 사상자는 75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 등이 사고 당시 가시거리를 10m로 진술하고 있다”며 “짙은 안개로 시야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안전거리 미확보 등으로 인해 대형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