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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 배후부지 매각 ‘신호탄’

시, ㈜와이지-원 외 2개사와 매매 계약 체결
원창동 1만6천㎡ 계약금 15억7천만원 받아

인천시가 북항 배후부지 매각에 신호탄을 쐈다.

시는 지난 13일 북항 배후부지 공유재산에 대해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위치는 원창동 391-6번지로, 면적은 1만6천486.2㎡이며, 이는 북항 배후부지 가운데 한진중공업으로부터 기부채납 받은 준공업용지 총 6개 필지(8만1천302.5㎡) 중 1개 필지다.

매수자는 절삭공구 제조 및 수출업체인 ㈜와이지-원 외 2개사로, 이들은 해당 부지에 제조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매각 금액은 157억원으로, 계약금 15억7천만원을 이날 완납, 나머지 잔금 142억원은 계약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납부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북항 배후부지 준공업용지는 2013년 이후 6차례 유찰된 바 있다.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개발에 대한 유인책이 적고, 주변지역 인프라가 미흡해 당장 개발하기가 여의치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또 최근에는 중고차 매매 수출단지 조성이 진행됐으나 부지대금 등의 문제로 막판에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시는 해당 부지를 매각하기 위해 그간 문제가 됐던 건축물의 밀도 계획, 허용 용도, 획지 계획을 필지 계획으로 변경하는 등 지구단위계획을 지난해 7월 변경했다. 이후 10월 말 최초 매각 예정가격의 100분의 10의 금액만큼 낮춰, 매각 예정가를 837억원에서 753억원으로 줄였다.

시는 올해 북항 등 공유재산 매각 목표액을 1천378억원으로 잡았고, 이 중 현재까지 400억여원을 거둬들였다. 이번 북항 배후부지 매각과 함께 2012년 ㈜한화로부터 기부채납받은 논현동 토지의 경우 지난달 12일 공개경쟁 입찰을 거쳐 ㈜유승종합건설에 최종가액 229억원에 낙찰됐다.

나머지 북항 배후부지 준공업용지는 총 5개 필지로 6만4천816.3㎡이고 매각 예정가는 596억원이다. 단, 관련부지에 대해서는 오는 8월 감정평가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북항 배후부지가 6차례 유찰 끝에 드디어 매각에 성공했다”며 “나머지 부지 매각에도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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