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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농협 조합장 후보

가평군 인구 6만3천여명 중

6개 읍·면 7천216명(선관위 집계)의

조합원들로부터 선택을 받기 위해

제6대 가평군농협 조합장 출마에 나선

엄광태 조합장(63)과

김석구 전 상임이사(60).

이들은 불꽃 튀는 경쟁으로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후보자들이다.

특히 엄광태 조합장과

김석구 전 상임이사는

둘 모두 가평군 북면 출신으로

가평중·고등학교

동문회장직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농협에서 30년 이상을 함께 근무한

선후배다.

 

 

 



“장례 문화센터 편견 없앤다”

합리적 가격·최선의 서비스 제공

전통·문화공간 될 수 있도록 노력

엄 광 태 후보자

우선 엄광태 조합장은 임기 동안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가평군농협 장례 효 문화센터를 열고, 2013년 1월 본격적인 장례서비스를 개시했다. 현재 가평군농협에서 운영하는 장례 효 문화센터에는 4개의 분향실과 접견실, 2개의 소분향실, 현대적 시설의 안치실과 염습실, 영결식장, 구급차와 버스 각각 1대 등을 갖추며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이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엄 조합장은 “장례 효 문화센터가 경제적으로 여려운 조합원과 지역주민에게 거품없는 가격으로 장례를 치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합리적인 가격과 최선의 장례문화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꼭 필요하고 소중한 지역문화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장례문화센터 운영에 반대입장을 표했던 인근지역 주민여러분의 입장과 우려를 항상 마음 속에 간직하고, 우리 농협이 운영하는 장례문화센터가 기피시설이라는 편견을 없앨 수 있도록, 전국에 자랑할 수 있는 가평군의 꼭 필요한 전통과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 여러분께 더욱 정성을 다해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엄 조합장은 내실경영에 최우선 역점을 두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여 금리마진 감소에 대응하고 비이자 수익사업인 카드사업과 보험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등 예대마진 축소에 따른 수익감소분을 대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대손충당금을 100% 이상 적립하고 당기순이익으로 24억1천200만원의 결실을 이루기도 했다.

또한 2014년 총자산이 7천657억9천300만원으로, 전년대비 1천383억원이 증가했으며, 자본금은 출자금증대와 함께 32억1천800만원 증가한 484억9천700만원을 달성하며 재무건전성을 공고히 했다.

한편, 그는 가평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방송통신대학 경영학과를 수료한 뒤 1974년 6월 북면단위농협을 시작으로 상하단위농협 부장, 가평농협(본점) 전무, 가평군농협 청평·남부지점장을 역임해 현재는 가평군농협 조합장직을 맡고 있다.

 

 

 



“농민 애로·당면 문제 해결”

김 석 구 후보자

‘농업인의 소리’로 의견 적극수렴

고문변호사 지정 법률문제 도움

“가평군 농협의 변화는 현실이 부여한 역사적 소명이다. 제6대 가평군농협조합장 선거는 가평군농협이 다시 부활하고 발전하느냐 아니면 이대로 주저앉느냐 그 운명을 정하는 선거다. 앞으로 저는 농협을 조합원들이 주인이 되고, 임직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일터로 만들어 조합원과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하고, 필요할 때 찾을 수 있는 농협을 만들겠다.”

김석구 전 농협상임이사의 각오다.

그는 농민조합원과 고객을 위한 임직원들의 의식개혁으로 조합원들의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 투명한 인사 조직관리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킴은 물론, 내실있는 경영으로 지도사업 및 환업사업을 확대시킨다는 입장이다.

또 농협하나로마트에 로컬푸드 공간을 만들어 지산지소운동을 추진, 우리지역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을 우리지역에서 우선 소비할 수 있도록 각종 행사 시 행사용품, 시상품, 선물에 우리 농·축산물을 우선 활용하고, 농산물 순회수집으로 잉여농산물 판매를 촉진하겠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아울러 고문변호사를 지정 운영하여 조합원에 대한 법률상담, 계약자문, 분쟁해결, 소송수임, 수사 시 조언 등으로 조합원들의 법률문제를 해소시키고, ‘농업인의 소리’를 운영해 농민의 애로·당면 문제를 수렴하여 이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게 김 후보의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농·축협 상생협력 및 유관기관 단체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투명한 인사·조직관리(지연이나 친족에 의한 인사관행 탈피)를 통해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데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1979년 농협에 입사해 30여년의 농협직원 생활을 마감, 2008년 2월 가평군농협 초대 상임이사로 재직하면서 2008년 예수금 4천억원, 2009년 4천500억원, 2010년 5천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김 후보는 가평중·고등학교를 졸업해 방송통신대와 한림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1979년부터 2008년까지 농협에서 근무했다. 이후 가평군농협 초대 상임이사, 목동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을 역임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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