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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 규제 풀고 등교 9시까지 늦추고

인천교육, 올해 새학기부터 확 달라진다

교원 행정업무도 줄이고 학교평가제 자율로 전환

인천학생들이 올해 3월 새학기부터 9시까지 등교한다. 두발규제는 개선돼 학생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키로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6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새 학년, 새 학기 인천교육 달라지는 것’에 관한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초·중·고등학교 등교시간이 8시 40분에서 9시 사이로 변경된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초등학교는 10분, 중학교는 20~30분, 고등학교는 30~50분 정도로 등교시간이 늦춰지는 것이다.

김진철 대변인은 “초·중학교가 100% 참여하는 데 비해 고등학교는 85.1%가 참여할 예정”이라며 “3월 중 참여하지 않는 18개 고등학교를 방문해 등교시간을 늦추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중·고등학생들의 두발 규제 학칙도 바뀐다. 시교육청은 머리길이는 규제하지 않고 펌이나 염색 등의 경우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에서 학칙을 정하도록 했다.

대학별 입학전형 정보도 쉽게 얻을 것으로 보인다. 4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수도권 대학 중심의 대학 입학전형 설명회와 진로특강을 본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키로 한 것이다.

4월 중순경에는 ‘인천학습종합클리닉센터’가 본청에 문을 연다. 또 그간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맞춤형 학습 클리닉 사업을 고등학생까지 확대하고 학습심리검사, 학습동기유발 프로그램, 자아존중감 증진 프로그램, 학습코칭 등을 실시한다.

교원 행정업무도 줄인다. 교원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년 대비 공문서 유통은 20%, 정책사업은 10% 줄이고 정책 일몰제도 시행한다. 행정업무 효율화를 위해 교무행정지원팀 체제를 도입하고, 학교평가제는 학교자율평가로 전환한다.

이외에도 시교육청은 ▲꿈과 끼를 키우는 자유학기제 90개교(70%) 확대 ▲학교급식 건강 식단 개발 보급 ▲혁신학교 10개교, 남구 교육혁신지구 시작 ▲시민감사관 50명으로 확대 ▲인천행복교육자치협의회 출범 등의 정책을 발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오늘 발표한 10가지 정책을 바탕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한 인천교육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정책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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