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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수업위해 9시 등교 지켜라”

市교육청 지시 불구 일부 학교 조기 등교
전교조 등 시민단체들 ‘등교정상화’ 촉구

인천 초·중·고등학교의 등교시간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 등 7개 인천시민단체는 2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과 학부모 다수가 원하는 9시 등교제가 원칙대로 올바르게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초·중·고 등교시간을 8시 40분부터 9시까지로 조정하도록 관내 학교에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전교조 인천지부에 따르면 현재 20여개 고등학교가 권고안을 따르지 않거나 권고안을 준수하기로 해놓고 지키지 않는 등 허위보고를 했다는 것이다.

전교조 인천지부 등은 “허위보고 후 종전 관행에 따라 이른 등교를 강제하는 사례가 많다. 교육청 권고안보다 10분에서 20분 일찍 등교하도록 한다”며 “남동구 A고교의 경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만 7시 50분 등교를 추진하다 오늘 시민단체의 1인시위가 예고되자 주말에 긴급히 문자를 보내 8시 30분까지 등교하도록 안내했다”고 주장했다.

1인시위에 참여했던 전교조 인천지부 관계자는 “‘오늘 활기찬 수업 위해 등교시간 정상화하자’란 피켓을 들고 시위에 참여했는데 학생들이 여기서 정상화라는 것이 7시 40분까지 등교하는 것을 말하느냐고 되묻기까지 했다”며 “이 학교의 경우 8시 10분까지 거의 모든 학생들이 등교를 완료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달 중 학교방문을 통해 왜 등교시간 권고안을 따르지 않는지에 관해 묻고 학교실정을 파악, 협의하는 등 권고 시간 안에 등교하도록 유도하겠다”며 “앞으로 조기 등교학생을 위한 대책을 포함해 등교시간 정상화 추진 실태를 꾸준하게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했다.

/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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