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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팝니다” 중고 장터 ‘먹튀’ 2명 잇따라 구속

“소액이라도 경찰에 신고를”

인천에서 인터넷 중고 장터와 중고 장터 애플리케이션에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800여만원을 챙긴 남성 2명이 잇따라 구속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인터넷 중고 장터에 영화예매권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리고 구매희망자들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상습사기 등)로 A(29)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 장터에 1장에 9천원짜리 영화예매권을 33%가량 저렴한 6천원에 판매한다고 허위 글을 올리고 피해자 182명으로부터 256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고자 인천시 남구 일대 PC방에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 역시 중고 장터 애플리케이션에서 중고 물품을 판매한다고 가짜 글을 게재하고 구매희망자들에게서 수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B(17)군을 구속했다고 이날 밝혔다.

B군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이런 수법으로 구매희망자 27명으로부터 558만원을 받은 뒤 물품을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특별한 직업이 없어 용돈을 벌고자 범행했다”며 “인터넷 중고 장터 이용자들은 물품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 여부가 있으면 소액이라도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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