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는 도내 전체 52개 산업단지 인근 하천을 대상으로 매월 2차례씩 수질 모니터링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모니터링은 도금과 염색, 피혁 등 유해성 폐수를 배출하는 산단 주변 하천에 집중된다.
특히 용존산소, 생화학적산소요구량, 부유물질, 총인 등 일반항목과 중금속류, 휘발성유기화합물류 등 특정수질유해물질항목 배출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앞서 사업소는 지난해 반월·시화 산단을 대상으로 하천수질을 측정, 특정수질유해물질인 육가크롬(Cr+6)과 카드뮴(Cd)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것을 확인한 뒤 인근폐수배출업소를 특별 지도·점검했다.
이결과 폐수 무단방류 업체 4곳,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설치운영 업체 1곳을 적발해 고발 및 행정처분했다.
사업소는 모니터링을 통해 수질기준을 초과한 오염물질이 검출될 경우 인근 산단 사업장에 대해 특별 지도·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또 모니터링 결과를 수질보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사업소 관계자는 “올해부터 수질모니터링을 통해 측정지점 주변 환경 분석도 실시할 계획”이라며 “사람과 동식물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한 하천의 수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