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도강간 혐의로 복역하고 출소한 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던 50대 남성이 도주 6일만에 검거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7일 남동구 모래내 시장 입구 길거리에서 배회 중이던 A(56)씨를 지난 16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낮 12시 47분쯤 남동구의 자신이 거주하는 빌라에서 절단기로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도주한 혐의다.
A씨는 도주 이튿날인 지난 11일엔 부평구의 한 다방에서 흉기로 다방 주인 B(52·여)씨를 위협, 현금 10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특정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2013년 9월 출소한 A씨는 2020년 9월까지 7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인천=김종국기자 k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