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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銀, 챔프전 정상 1승 남았다

1·2차전 데스티니 앞세워 道公 제압 ‘먼저 2승’
OK저축銀, 남자부 삼성화재 3-0 완파 기선제압

 

화성 IBK기업은행이 여자배구 정상 등극에 1승만을 남겼다.

IBK기업은행은 29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데스티니 후커(27점)와 김희진(20점), 박정아(17점) 삼각편대가 위력을 발휘하며 성남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21 20-25 25-14 25-20)로 제압했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원정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지난 2013년 챔피언 등극 이후 2년 만에 우승컵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반면 도로공사는 외국인 용병 니콜 포셋(34점)이 제 몫을 다했지만 지나치게 니콜의 공격에만 집중한 데다 국내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해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 20개의 리시브 중 10개를 정확히 받아내고 디그 27개 가운데 25개를 걷어올리는 등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데스티니와 박정아의 고공 강타가 상대 코트에 내려꽂히며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2세트 들어 문정원의 강한 서브가 살아난 도로공사의 공세에 리시브가 불안해지면서 끌려갔고 니콜의 공격력까지 살아나면서 20-25로 세트를 빼앗겼다.

3세트 들어 전열을 정비한 IBK기업은행은 니콜의 공격을 데스티니가 가로막은 데 이어 김사니의 목적타 서브가 도로공사의 수비를 흔들었고 순식간에 15-5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손쉽게 세트를 따내 2-1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IBK기업은행은 4세트 초반 니콜의 공격을 막지 못해 13-19까지 뒤졌지만 김희진이 니콜의 공격을 단독으로 막아낸 뒤 이동공격과 속공, 가로막기 등 다양한 득점을 올리며 20-19로 역전에 성공했고 니콜의 공격범실이 더해지며 25-20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전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는 안산 OK저축은행이 8년 연속 챔피언 자리를 노리는 대전 삼성화재를 3-0(25-18 26-24 28-26)로 완파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승4패로 열세였지만 ‘시몬스터’ 로버트랜디 시몬(25점)과 송명근(15점), 송희채(7점)를 앞세워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레오·34점)가 버틴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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