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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보육시설 ‘평화의집’ 아름다운 기부

바자회 기금 홀몸노인에 쾌척

 

안양에 한 보육시설이 바자회를 통해 모은 금액 전액을 노인들을 위해 기부,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비산동에 있는 평화의 집으로, 8·15 해방과 함께 무의탁 어린이들을 보호하며 저소득가정 복지에 기여하고 있는 안양의 오랜 아동보육시설이다.

앞서 김광진 원장 등 평화의 집 관계자들은 지난 7일 비산1동 주민센터를 찾아 경로당 봄 야유회 경비에 써달라며 500만원을 쾌척했다.

이들은 지난해 홀몸노인들에게 250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전달한 바 있다.

경비로 전달한 500만원은 거액이라 할 수는 없지만 평화의 집 임직원들이 지난 2년 동안 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정성이 서려있는 금액이다.

비산1동은 전달받은 성금을 지역소재 8개 경로당 야유회 경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양측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해 화기애애함이 넘쳐났다.

김광진 원장과 고수옥 평화의 집 노인보호센터장은 “노인들이 기쁜 마음에 환히 웃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나눌 수 있는 사업에 더욱 고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종서 비산1동장 역시 평화의 집 관계인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가정의 달을 앞두고 매우 흐뭇한 자리였다”며, “지역의 기부문화를 열어가는 데 적게나마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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