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의왕철도축제! 철도를 사랑하는 철도매니아는 물론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특화된 축제로 준비했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다음달 4일과 5일 이틀간 의왕자연학습공원과 조류생태과학관, 철도박물관, 의왕역에서 펼쳐지는 올해 의왕철도축제 지휘봉을 잡은 이덕형(사진)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어린이축제를 이렇게 정리했다.
그는 의왕어린이축제 명칭이 의왕철도축제로 변경한 이유에 대해 “의왕시가 철도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이를 전국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것”이라면서 “이같은 명칭에 걸맞게 올해 축제의 콘텐츠를 철도로 하면서 모든 프로그램을 기차와 접목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이 위원장은 “올해에도 기존의 축제 틀 속에서 프로그램을 운영 하지만 가족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철도관련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에는 예년에 비해 무료체험 쪽에 신경을 썼는데 지난해 어린이들의 학습과 체험위주의 축제였다면 올해에는 기차와 접목시킨 나무기차만들기, 철도문화탐험 등 무료체험행사를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미션완료 어린이탑승권’이라는 프로그램은 축제장 탑승권에 표기된 곳에서 일정한 임무를 마치면 스탬프를 찍어주는 프로그램으로 모든 미션을 완료한 어린이에게 철도축제 기념뺏지와 함께 플레이스테이션4, 자전거, 장난감 세트 등에 응모할 수 있는 권리를 준다”며 도전을 권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4일과 5일 이틀간 철도박물관에서 한국의 산하를 누빈 모든 증기기관차들의 사진을 보면서 설명을 듣는 전시회 ‘한국증기기관차 사진전’과 ‘기차타고 추억여행’, ‘기차물품전시’, ‘전래놀이 종이기차 만들기’ 등은 무료체험으로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라는 게 이 위원장의 설명이다.
끝으로 그는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의왕철도축제가 지역 축제를 넘어 전국 대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