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블루윙즈가 올 시즌 첫번째 슈퍼매치에서 대승을 거뒀다.
수원은 지난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 FC서울과 슈퍼매치에서 이상호(2골)와 염기훈(1골 2도움), 정대세(2골 2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개막전 패배 이후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4승2무1패 승점 14점으로 전북 현대(6승1무·승점 19점)에 이어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수원은 또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32승16무25패를 기록하며 상대전적에서 우세를 이어갔다.
국내 최고 라이벌 경기답게 전반 초반부터 서울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수원은 22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서울진영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염기훈이 올려준 크로스를 골지역 오른쪽에 있던 정대세가 머리로 떨어뜨려주자 이상호가 몸을 던져 다시 머리로 밀어넣어 서울의 왼쪽 골망을 가른 것.
기세가 오른 수원은 전반 27분과 28분 이상호와 정대세, 홍철이 잇따라 슛을 날려 추가골을 노렸지만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추가득점에 실패한 수원은 전반 막판인 43분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내준 프리킥을 서울의 몰리나가 골로 연결시키며 전반을 1-1로 마감했다.
후반전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 수원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정대세의 패스를 받은 염기훈이 서울진영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로 강하게 찬 볼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2-1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수원은 5분 뒤인 후반 8분 염기훈의 왼발 코너킥을 이상호가 달려들며 헤딩골로 연결해 3-1로 달아났다.
수원의 공세를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정대세가 서울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오른 발로 팀의 네번째 골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45분에도 염기훈의 패스를 받은 정대세가 또다시 서울의 골망을 가르며 대승을 마무리 했다. 같은 날 목포축구센터에서 열린 광주FC와 성남FC의 경기는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고 19일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의 경기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K리그 챌린지 수원FC는 19일 열린 경남FC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 3승1무1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1위로 올라섰고 부천FC는 상주 상무를 3-1로 제압했으며 FC안양과 안산 경찰청은 충주 험멜, 서울 이랜드와 각각 1-1, 2-2로 비겼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