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각 상임위원회가 수원시 4개 구청을 대상으로 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20일 시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이날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4개 구청 구정 전반에 걸친 질의를 이어갔다.

환경안전위원회는 이날 팔달구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시 포트홀 관련 TF팀 운영과 관련해 미흡한 보수 조치가 이뤄졌다는 지적 사항이 나왔다.

국미순 의원(국힘, 매교·매산·고등·화서1·2)은 "포트홀 다발구간으로 알려진 옛 경기도청 구간에 포트홀 대응 TF팀의 빠른 대응이 이뤄졌지만 아스팔트 혼합물 다짐에 있어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다"며 "해당 부분에서 시민들이 넘어지는 일이 있었고 미원도 제기됐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서시장 인근 점포 점주들이 가게 앞에 물을 뿌리는 경우가 많다"며 "화서1동장이 현장을 방문했지만 지적사항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뿌려지는 물로 인해 포트홀이 발생할 수 있고 날씨가 추워지는 만큼 빙판이 형성돼 안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며 "관련 부서 검토 후 조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선 의원(국힘, 매탄1·2·3·4)은 수원역 인근 환경미화에 대한 지적이 많았음에도 개선되지 않는 점을 꼽았다. 이 의원은 "수원역 주변 청소상태에 대한 지적이 나왔음에도 개선되지 않는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역은 수원의 얼굴로 불리는 만큼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고민해야 하지만 민원이나 지적사항은 되풀이 되고 있다"며 "효율적인 환경정비와 근본적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통구청 관계자는 "내년에는 일요일에도 쓰레기 수거 업체 활동을 지속하고, 음식물 쓰레기 문제 등 해결을 위해 일주일 7회 이상 물청소를 시행하려 한다"며 "쓰레기 투기량이 많은 곳은 환경관리원 보강을 요청하는 등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문화체육교육위원회는 팔달구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박영태 부위원장(민주, 행궁·지동·우만1·2·인계)은 "주민자치프로그램은 대부분 동청사에서 이뤄지고 있는 데 공간적 여건이 열악한 곳이 있다"고 전했다.

박 부위원장은 "본 의원이 지속해서 강조한 점이다. 주민자치프로그램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청사 활용 여건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외부 공간을 활용하는 등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상균 팔달구청장은 "주민자치프로그램 공간에 대한 많은 건의를 들었다"며 "공용주차장을 활용해 공간을 마련하려 했지만 어려움이 있었다. 주변 임대 공간을 전수조사 하는 등 공간 확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