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가 케이티 위즈와 원정 3차전에서 선발투수 윤희상의 호투와 상대 내야진의 실책에 편승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케이티와 시즌 6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12승 7패로 선두 삼성 라이온스(15승5패)와 2.5경기 차를 유지하며 2위를 고수했다. 반면 케이티는 에이스 크리스 옥스프링이 6이닝 동안 5피안타, 5볼넷, 삼진 4개를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내야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해 3실점(비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SK는 1회초 최정의 볼넷과 앤드류 브라운의 3루 땅볼 때 케이티 3루수 앤디 마르테의 실책, 박정권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이재원의 좌중간 적시타로 최정과 브라운을 홈으로 불러들여 먼저 2점을 뽑아냈다. SK는 2회에도 1사 후 김성현의 볼넷에 이어 이명기의 유격수 땅볼 때 케이티 2루수 박용근이 더블플레이를 시도하려다 실책을 범해 1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조동화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정에게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SK는 4회말 선두타자 마르테에게 좌월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고 김상현과 박경수를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신명철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1점을 내줬다.
마르테는 2루타를 친 뒤 왼쪽 허리통증을 호소해 조중근과 교체됐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SK는 6회 2사 후 케이티 김상현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3-2로 쫒겼다.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윤희상이 바깥쪽을 높게 던진 직구를 김상현이 기다렸다는 듯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110m 짜리 홈런을 허용한 것.
SK는 이후 박경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2루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윤희상이 이날 케이티의 첫 타점을 기록한 신명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모면했다.
SK는 이후 문광은과 정우람, 윤길현을 마운드에 세우며 케이티의 반격을 막아내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케이티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박경수, 신명철, 심우준이 삼자범퇴로 물러나 시즌 17패(3승)를 떠안았다.
/정민수·박국원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