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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보관함 안전금고로 속여 보이스피싱

2억 챙겨 중국 송금 3명 구속

의정부경찰서는 28일 지하철역 물품 보관함을 국가의 안전금고라고 속인 뒤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자들의 돈을 챙겨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진모(17·중국 국적)군 등 3명을 구속하고 사기 혐의로 곽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넘어간 피해자 8명에게 약 2억원의 돈을 챙겨 중국 조직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진군은 400여만원을, 나머지 피의자들은 60만∼200만원을 각자 수수료로 챙겼다.

조사 결과 이들에게 지시를 내린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팀 검사를 사칭, 계좌에 있는 돈이 빠져나갈 위험이 있다며 돈을 빼 국가에서 운영하는 안전금고인 지하철역 물품보관함에 넣어두라고 피해자들을 속이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철역 물품보관함을 안전금고라고 속이는 수법의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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