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혁신교육의 ‘학생·현장중심 교육과정 운영’으로 이루어진 이날 체험은 등반을 통해 사제간, 친구간 소통의 시간을 갖고 생태 관찰, 숲속 갤러리,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토론 등 학년 수준에 맞는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됐다.
특히 수리산 등반을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걷기 힘들어하는 친구의 손을 잡아주거나 배낭을 대신 들어주기도 하고 자신의 물을 나누어 주는 등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체험을 마친 6학년 A(13·여) 학생은 “비록 날씨가 더워 걷고 올라가는 과정이 힘이 들었지만 곁에 있는 선생님, 친구들과 서로 마주보며 격려하고 도와주면서 목적지에 도달하니 정말 보람있었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