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최근 순환근무로 인한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해 같은 공간에 근무하면서도 직원들이 서로 얼굴과 이름을 몰라 직원간 소통과 화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판단, 군포서 전 직원의 화합과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의 미소가 담긴 사진을 촬영해 그 소속과 이름을 넣어 ‘군포경찰 밝은 미소인’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동영상은 경찰서 현관 미니카페 TV모니터 화면을 통해 일반 민원인들이 경찰서 현관문을 들어서면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직원들도 컴퓨터 화면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시민 이모(54·산본동)씨는 “처음 경찰서를 방문할 때 가슴이 두근거리고 긴장이 되었으나 현관에 들어서자 미니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경찰관들의 환한 미소가 담긴 영상을 보다보니 어느새 긴장감이 풀어지고 친근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달라진 경찰서의 모습에 흐뭇함을 전했다.
직원들도 “영상속 자신의 모습과 동료들의 어색하면서도 환하게 웃는 영상을 보면서 동료들의 이름과 근무 부서를 확실히 알게 되었고, 자연스러운 미소로 민원인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