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을 대표하는 수원 블루윙즈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조 1위에 도전한다.
수원은 5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이징 궈안(중국)과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6차전을 치른다.
지난 달 21일 일본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와의 5차전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승1무1패, 승점 10점으로 조 2위를 확정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한 수원은 이번 베이징과 경기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수원이 베이징과 나란히 승점 10점을 올리고 있지만 지난 3월 4일 열린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에서 K리그에서 맹활약한 ‘특급 골잡이’ 데얀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해 상대 전적에서 밀려 조 2위에 올라 있다.
수원은 지난 달 정규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등 7경기를 소화하느라 체력적인 부담이 컸지만 4승2무1패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5월에도 정규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FA컵까지 7경기를 치러야 하는 수원은 5월 첫 경기였던 전북 현대와의 정규리그에서 0-2로 패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인 만큼 이번 베이징과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특히 K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인 만큼 중국 프로리그 대표 구단과의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번 홈 경기에서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만약 수원이 조 1위에 오르고 E조 2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승점 8점)가 6일 열리는 3위 산둥 루넝(승점 7점)과의 경기에서 최소한 무승부를 기록해 조 2위를 확정하게 되면 수원과 전북은 16강에서 만나게 된다.
한편 성남FC는 6일 오후 7시15분 일본 오사카의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F조 2위인 감바 오사카(승점 7점)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시민구단 최초로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성남은 3승1무1패, 승점 10점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지난 3월 감바 오사카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2-0 승리를 따낸 성남은 이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한다.
성남은 비록 원정이지만 최근 K리그에서 이어간 6경기 무패행진(2승4무)의 상승세를 이어가 재정이 취약한 시민구단의 약점을 뚫고 선두로 16강에 진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