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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부족 성남FC, 오사카에 역전패 조2위 16강행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최종전
후반 2골 허용 아쉽게 1-2 패배

 

시민구단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한 성남FC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패하며 아쉽게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성남은 6일 일본 오사카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최종전에서 전반 15분 황의조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19분 우사미 다카시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37분 린스에게 결승골까지 내주고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3승1무2패, 승점 10점이 된 성남은 감바 오사카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성남 +2, 오사카 +3)에서 뒤져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성남은 H조 1위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과 16강에서 맞붙는다.

무승부만 기록해도 조 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성남으로선 경기종료 마지막 10분이 아쉬웠다.

황의조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성남은 전반 초반 경기 초반 지난 시즌 J리그 트레블(정규리그·일왕배·나비스코컵)에 빛나는 감바 오사카의 공세에 밀리며 전반 4분 일본 대표팀의 골잡이 우사미 다카시에게 슈팅을 허용하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다.

오사카의 공세를 잠재운 것은 성남의 젊은 골잡이 황의조였다.

황의조는 전반 15분 중원에서 김철호가 내준 패스를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잡아 절묘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감바 오사카의 오른쪽 골대 구석에 볼을 꽂았다.

하지만 결승골의 주인공인 황의조는 전반 41분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김성준과 교체된 뒤 그라운드를 물러났다.

성남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감바 오사카의 공격수 패트릭에게 최종 수비진이 뚫리며 단독 기회를 내줬지만 골키퍼 박준혁이 몸을 날려 막아내 결정적인 골 기회를 막아냈다.

그러나 패트릭의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수비수 김태윤이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이른 시간에 2명이나 선수를 바꾸며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

급작스러운 선수 교체로 조직력이 흔들린 성남은 결국 후반 19분 우사미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37분 린스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역전패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성남과 광저우의 16강 1차전은 오는 2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2차전은 27일 중국 광저우 텐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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