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만안경찰서는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탈북노인을 초청, 이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카네이션 및 선물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어버이날을 맞아 정든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의 터전인 어려운 환경 속에서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탈북민 노인을 격려하기 위해 보안협력위원회와 함께했다.
이날 만안서는 안양5동 한 음식점에서 탈북노인을 초청해 카네이션 등 어버이날 선물을 전달하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우리 사회에서의 애로사항을 이야기하는 등 허심탄회한 시간을 가졌다.
탈북민 민모(71)씨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식사도 대접받고 선물까지 받아 너무 기쁘다”면서 만안경찰서장과 보안협력위원회의 관심과 배려에 고마움을 표했다.
김기동 서장은 “앞으로도 안양만안경찰은 소외된 북한이탈주민들이 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우리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