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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女핸드볼 코리아리그 9승 선두

김온아-류은희 활약 SK슈가글라이더스 29-25 꺾어
경기 막판 송미영 선방…2위 삼척시청과 승점 4점차

인천광역시청이 2015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9승째(1패)를 올리며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인천시청은 12일 경북 문경 상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2라운드 SK 슈가글라이더스와의 경기에서 김온아와 류은희(이상 9골)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이효진(6골)이 분전한 SK 슈가글라이더스에 29-2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천시청은 9승1패, 승점 18점으로 이날 부산 비스코에 24-27로 패한 2위 삼척시청(7승3패·승점 14점)과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리그 초반부터 이어온 선두를 고수했다.

인천시청은 전반 초반 김희진(3골)과 류은희, 김온아의 연속골로 6-3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 SK 슈가글라이더스 유소정(4골)과 원미나(2골), 이효진에게 연속 실점하며 7-8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시소게임을 펼친 인천시청은 전반 종료 39초를 남기고 SK 슈가글라이더스 유소정에게 9m 중거리 슛을 허용해 12-13, 1골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류은희와 김희진의 연속골로 14-13, 역전에 성공한 인천시청은 김희진과 문필희(4골), 류은희가 잇따라 골망을 흔들며 17-15, 2점 차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인천시청은 골키퍼 송미영의 상대 조아람의 슛을 막아낸 사이 문필희와 류은희가 번갈아가며 득점에 성공 20-17, 3점 차로 점수차를 벌렸고 이후 2~3골차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인천시청은 후반 중반 유소정과 정소영, 박지연의 연속골을 앞세워 추격에 나선 SK 슈가글라이더스에 경기종료 12분여를 남기고 22-22,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또다시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승부는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갈렸다.

인천시청은 김온아와 송지은(3골)이 번갈아가며 연속 득점을 올리는 동안 골키퍼 송미영이 상대 유소정, 박지연, 이효진의 슛을 잇따라 막아내 팀이 27-24로 달아나는 데 기여했다.

송미영의 선방 속에 점수차를 벌린 인천시청은 김온아와 송지은이 또다시 SK 슈가글라이더스의 골망을 가르며 29-25, 4골 차로 승리했다.

SK 슈가글라이더스는 후반 막판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잇따른 공격자 파울로 득점기회를 놓쳐 잡을 수 있었던 대어를 놓쳤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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