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정현(69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르꼬끄 서울오픈 챌린저에서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제이슨 정(200위·미국)을 세트스코어 2-0(6-2 7-6)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린 서배너 챌린저부터 10일 끝난 부산오픈 챌린저까지 10연승을 내달리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정현은 이날 승리로 11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정현은 첫 세트에 강한 서브로 제이슨 정을 흔들며 6-2로 가볍게 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2세트에 게임스코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힘겹게 자신의 서브게임을 따내 5-3으로 달아났지만 이후 제이슨 정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6-6 타이브레이크를 허용했다.
정현은 타이브레이크에서도 2-4로 뒤지다가 상대 실책을 유도하는 침착한 플레이로 4-4 동점을 만든 뒤 강한 서브 에이스와 포핸드 스트로크로 연속 3점을 뽑아내 7-4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2회전에 안착했다.
정현의 16강 상대는 지난주 부산오픈 챌린저 3회전에서 47분 만에 세트스코어 2-0(6-0 6-1)으로 완파한 프레데릭 닐센(280위·덴마크)이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