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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장애 극복 역도 우승 ‘인간 승리’

여중부 -50㎏급 데드리프트 지적장애
공가희 (평택 에바다학교)

 

공가희(평택 에바다학교)가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공가희는 19일 제주특별자치도 구좌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역도 여중부 -50Kg급 데드리프트 지적발달장애 종목에서 87.0㎏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청각장애와 지적장애의 복합장애를 앓고 있는 공가희는 지난해 중학부로 진학하면서 역도부에 입부했다.

훈련중 소질을 보여 역도 기대주로 눈도장을 찍은 공가희는 그해 대회에서 입상에 도전했지만 심판의 수신호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아쉽게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입상권의 기량을 확인했고, 이번 대회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에바다학교 체육교사로 공가희를 지도하고 있는 이민기 도 역도 총감독은 “지적장애 학생들은 힘든 일은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가희는 그런 면에서 정신력이 특히 뛰어나다”며 “훈련중 소리를 지르며 역기를 들어올리는 가희의 모습을 볼때면 자신의 한계와 싸우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달리스트로 첫 발을 내딛은 공가희가 내년 대회에서 다관왕의 영예를 누릴 지 기대를 모은다./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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