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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광저우戰 열세 NO”

오늘 탄천서 16강 1차전 총력전
조르징요·히카르도·김두현 기대

‘시민구단’ 성남FC가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광저우 헝다(중국)와 2015 아시아프로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성남은 지난해 대한축구협회컵(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다.

이어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힘들 것이라는 주위의 예상을 깨고 F조 2위로 당당히 16강에 진출했다.

성남의 상대는 H조 1위로 16강에 올라온 광저우다.

‘아시아의 맨체스터 시티’라고 불리는 광저우 헝다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국가대표 주장 완장을 찼던 파비오 칸나바로(41)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에 4년 연속(2011·2012·2013·2014) 우승을 차지한 광저우 헝다는 특히 2013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기도 하다.

광저우의 전력은 선수들의 몸값에서도 드러난다. 이적료 정보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광저우의 브라질 출신 골잡이 히카르도 굴라트와 엘케손, 둘의 몸값만 합쳐도 1천425만 파운드(약 247억 원)로 성남 선수들 몸값 총액인 1천98만 파운드(약 187억 원)를 가볍게 넘어선다.

여기에 성남은 최전방 공격수인 황의조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이날 경기에서 제 기량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김학범 성남 FC감독도 1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두가 우리의 열세를 예상할 것”이라고 상황을 인정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그러나 축구공은 둥글어서 어디로 갈 지 모른다. 경기는 끝나 봐야 안다”면서 “K리그의 자존심이 있다. 물러서거나 약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이번 맞대결을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고 요약했다.

실제 성남은 K리그 클래식에서 8경기 무패를 기록중이다. 실점 합계도 5골에 불과할 정도로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민구단으로는 유일하게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성남이 다시 한번 모두의 예상을 깨고 팬들의 기대를 채워줄지 기대를 모은다. 성남은 조르징요와 히카르도, 김두현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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