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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광저우 2-1 격파

김두현 결승골 8강 진출 눈앞

 

성남FC가 광저우 헝다(중국)를 잡고 ‘시민구단’ 최초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성남은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저우와의 대회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캡틴’ 김두현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원정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성남은 전반 초반 광저우 주공격수 굴라트에게 잇따라 슛을 허용했지만 두터운 수비로 광저우의 공격을 막아내며 역습을 노렸다. 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광저우 수비수가 헤딩으로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히카르도의 머리를 맞고 상대 진영으로 향하면서 조르징요가 광저우 골키퍼 쩡청과 1:1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슛이 약해 아쉬움을 남겼다.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성남은 전반 23분 또다시 맞은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두현의 패스를 받은 조르징요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왼쪽 골망을 흔든 것. 기세가 오른 성남은 전반 36분에도 히카르도가 오른쪽으로 돌파에 들어간 뒤 크로스를 올렸고 볼이 골키퍼 키를 넘어가자 골대 왼쪽으로 쇄도하던 남준재가 머리를 갖다댔지만 볼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득점 찬스를 놓친 성남은 전반 42분 전북 현대에서 한국 축구를 경험한 황보원에게 기습적인 30m 중거리 슛을 허용하며 1-1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팽팽하던 후반 19분 광저우 수비수 리쉐펑이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이단 옆차기’로 히카르도를 걷어차는 어이없는 플레이를 펼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성남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성남은 후반 25분 조르징요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발리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히카르도의 문전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는 등 불운이 계속됐다. 승부가 무승부로 마무리 되던 후반 추가시간 성남은 광저우 수비수가 히카르도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파울을 범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주장’ 김두현이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골대 왼쪽 하단 구석으로 차 넣으며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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