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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자유형 50·100m 우승 기뻐요”

수영 남고부 S14(지적장애)
윤동욱 (광주 광남고)

 

“생각보다 좋은 기록이 나왔습니다. 접영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다음 대회에는 꼭 다시 3관왕이 되고 싶습니다.”

21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수영 남고부에서 2관왕에 오른 윤동욱(광주 광남고)의 소감.

윤동욱은 전날 열린 남고부 자유형 50m S14(지적장애)에서 27초77로 정상에 오른 뒤 이날 자유형 100m S14에서도 1분03초45로 1위를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윤동욱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수영을 접했다.

어머니 김영옥 씨는 “동욱이의 치료를 위해 찾은 한 병원에서 만난 학부모로부터 수영을 소개 받았다. 아이에게 좋다는 말에 곧 수영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처음 수영을 배우기 시작한 윤동욱은 1주일 만에 킥보드를 떼고 홀로 수영하며 소질을 보였다.

이듬 해부터 전국규모의 수영대회에 출전한 윤동욱은 중학교 1학년때 처음 동메달을 딴 이후 꾸준히 메달권에서 활약해 지난 대회에는 3관왕에 오를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빠른 성장세를 뒷받침 하는 습득력과 이해력은 윤동욱의 강점이다.

윤동욱은 앞으로에 대해 “우선은 성인 대회인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말한 뒤 “경기도를 대표해 수영선수로 활약하고 싶다. 실업팀 선수가 돼 한국을 빛낼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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