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5 (금)

  • 구름많음동두천 23.9℃
  • 맑음강릉 28.6℃
  • 흐림서울 22.2℃
  • 구름많음대전 25.3℃
  • 구름조금대구 29.3℃
  • 맑음울산 28.8℃
  • 구름많음광주 25.3℃
  • 구름많음부산 25.1℃
  • 구름많음고창 25.5℃
  • 흐림제주 28.4℃
  • 구름많음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9℃
  • 구름많음금산 24.2℃
  • 흐림강진군 25.7℃
  • 구름조금경주시 30.0℃
  • 구름많음거제 24.7℃
기상청 제공

전교생이 자신의 꿈 위한 진로 포트폴리오 작성…청솔중학교

 

본지가 분당·수지 지역의 초·중·고등학교를 알아보는 탐방 기획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오늘은 정자중, 판교중에 이어 세 번째 순서로 5년차 혁신학교로서 학생 중심 수업과 비전 제시를 위해 창의적인 교육을 추구하는 청솔중학교를 소개한다.

진로 탐색 위해 전 교과 연계 수업 실시

청솔중학교는 혁신학교 5년차로 ‘꿈·배려·배움·행복의 공동체’ 라는 교육 역점 아래 미래 인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체계적인 진로 탐색 방법의 일환으로 전 교과 진로 연계 수업을 실시하고 자아탐색 프로그램, 진로동아리 조직 등을 통해 전교생이 진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게 함으로써 자신만의 꿈을 만들고 비전세우기를 독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단 한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가는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사제동행 힐링캠프’ 프로그램 등 위기학생의 자존감 향상 및 중도탈락 예방에도 노력하고 있다.

▲ 에코그린 초록정원 꾸미기

백두산, 일본 체험 등 글로벌 리더십 캠프 참가

또한 국내·외 다양한 체험 중심의 리더십 훈련을 통해 학생자치 능력을 키우고 있다. 학교 내에서는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학년별 테마를 정해 학습과 체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해외 글로벌 리더십캠프 참가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소통과 공감이 있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올해로 3년 차인 글로벌 리더십 캠프는 한민족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백두산 천지를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교육과정과 다문화·선진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의 안목을 키우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구상하는데 도움 주고 있다.

전용교실로 이동, 수업 듣는 교과교실제

이와 함께 선진형 교과교실로, 교과마다 특성화된 전용교실을 갖춰 학생들이 수업시간마다 교과교실로 이동해 수업을 듣는 ‘전 교과 교과교실제’를 실시하고 있다. 교과 특색에 맞는 최적의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생들을 맞이한다. 학생 중심 수업이 정착되고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 공동체 활동이 활성화 되어 상시 수업 공개를 실시하고 있다. 학생활동 중심의 토론, 발표, 협력수업을 통해 함께 하는 학생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선생님들마다 각 과목에 맞게 교실을 꾸며 아이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환경에서 수업 받을 수 있게 했다.

과목 교과통합 통해 생동감 있는 수업 진행

워크숍과 수업연구회의 활성화로 교육과9600정 재구성 및 다양한 교과통합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체육-국어-미술교과는 ‘전문가와 함께 수업’으로 양반탈 제작과 봉산탈춤 공연을 진행했으며, 국어-음악-미술교과는 교과통합을 통해 2학년 전체가 참여하는 뮤지컬 공연을 운영했다. ‘생각 키움’ 글쓰기 노트와 ‘징검다리’ 학습 플래너로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높이고 ‘책으로 날개달기’ 등 전 교과 독서교육 실시 및 연계 평가 운영을 통해 배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작은 공동체’ 운영

지역공동체 어울림 학교인 청솔중은 ‘1박 2일 학급별 테마학습’과 ‘학년별 교과통합의 날’을 통해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급별 예산을 편성하여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게임, 캠핑, 바비큐 등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작은 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프리 허그데이’, ‘학급마당의 날’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햇살담뿍 사랑가득 장독대’에서 장을 담그며 매실과 오미자 청 같은 슬로푸드 음식이 익어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한다.

▲ 승승장구 멘토멘티

또래 멘토-멘티, 점심 때 숙제, 공부 도와줘

영어와 수학공부를 도와주는 또래 멘토링 프로그램 ‘승승장구 또래 멘토링’은 멘토와 멘티를 자율적으로 구성하여 주 2회 점심시간을 이용해 교과 수업내용이나 숙제를 함께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배움에서 소외되는 멘티들을 위한 멘토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며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독려한다. 참여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선호도 또한 높다. 이 외에도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모여 스스로 운영규칙을 만들고 공부하는 ‘배움솔’등을 운영하고 있다.

매달 정보 공유 위해 학부모 아카데미 열어

특강 및 연수 프로그램이 매달 1회 이상 열리는 학부모 아카데미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정보 및 교육을 공유함으로써 학교-학부모, 학부모-자녀간의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수시로 학급 학부모 모임, 학년별 학부모 모임 및 전체 대의원 모임 등의 학부모회를 열고 매년 학기별 1회씩 교사와 학부모간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학교 교육활동 모니터링을 실시함으로써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월 2회 교사간 ‘수업일촌’ 통해 수업 개선

수업 개선을 위한 교사들의 의지를 바탕으로 월 2회 수업일촌 모임을 가진다. 공동 수업지도안 개발과 수업공개, 연구회를 통해 교사간의 소통과 전문성 향상 및 동료성이 확보되고 학생중심의 배움이 정착되고 있다. 정기적인 교사 토론회 정착으로 현안을 해결하고 대안을 마련한다. 이 외에 연4회 워크숍을 통해 교과 재구성 및 통합교육, 교과 연계 독서교육과 다양한 진로교육 추진 및 학생들의 인성지도 프로그램과 혁신 마인드를 공유할 시간을 갖는 등 교사의 역량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경기교육신문 오소연 기자 okfhwm@eduk.kr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