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개통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 호원IC 통행요금이 800원으로 결정됐다.

의정부시는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토교통부에서 적정한 통행료 산정을 위해 ‘호원IC 요금체계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최종 800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원IC~의정부IC 이용객들은 통행료 800원을 내고 송추IC와 별내IC를 이용할 경우 영수증을 제시한 후 차액 통행료 6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또 불암산IC는 1천원, 양주영업소는 2천200원을 더 내야 한다.

단, 송추IC, 별내IC, 불암산IC, 양주영업소에서 진입한 차량들은 호원IC 이용시 추가 통행료는 없으며 개통 이후 4주 동안 무료통행을 시행한다.

호원IC 개설로 동부간선도로 및 의정부IC가 위치한 동부지역의 극심한 교통체증 현상이 크게 해소되고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의정부IC까지 20~30분 이상 소요되었으나 15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통행시간 단축으로 유류비 및 물류비용 절감, 접근성 향상 등으로 개통 후 30년간 총 2천억원 이상의 편익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호원IC는 28일 오후 3시 개통식이 열릴 예정이며, 차량 통행은 오후 10시부터 가능하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