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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가 검은베레”… 호연지기 쑥쑥

광주 매곡초, 특전사 병영체험
특교단 교관 기구강하 시범 탄성
모형탑훈련 등 체험 ‘구슬땀’

 

27일 특수전교육단(이하 특교단)이 주관한 병영체험에 참가한 매곡초등학교(교장 최상한·광주시 오포읍 양벌로 303-5) 6학년 학생 188명이 일일 ‘검은베레’로서 힘든 훈련을 직접 체험하며 호연지기를 키우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입소식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은 처음 군부대를 방문한터라 낯선 표정들이 역력했지만 그것도 잠깐, 처음 본 낙하산 장비와 개인화기(K1A, K2, K5 등) 신형 특전조끼 및 전투식량을 관람하며 호기심 넘치는 표정이 곳곳마다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특교단 교관들의 기구강하가 시작되자 진지한 표정으로 시범을 관람하며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후 학생들은 교관들로부터 안전교육을 받고 유격체조, 모형탑훈련, 송풍훈련을 실시하는 등 특전사 훈련을 몸소 체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인간이 가장 공포심을 느낀다는 11m 모형탑 체험훈련에서 신체기준에 통과해 체험을 희망하는 대다수 학생들은 긴장감 어린 표정으로 모형탑에 올랐지만 성공을 하고 내려 온 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늠름한 모습을 보였다.

강승준 학생은 “모형탑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주 무서웠는데 막상 성공했을 때는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뻤고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갖게 해준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병영체험 진행 책임자인 지원처장 김종필 소령은 “특전사 병영체험을 통해 장차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여 올바르게 성장하고 나아가 특수전교육단이 지역 주민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특교단은 다음달 모현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병영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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