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풍무동사무소 북카페
낭만적인 카페 새단장 ‘화제’
관공서 딱딱한 이미지 벗으니
주부들 삼삼오오 모여 담소
최근 관공서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낭만을 꿈꿀 수 있는 문화 카페로 새롭게 단장한 김포시 풍무동사무소의 북카페가 주부들이 담소를 나누는 장소로 변화하고 있어 화제다.
매일 아침이면 반복되는 집안일로 쉴 새 없는 주부들이 삼삼오오 모여 풍무동사무소 3층에 마련된 북카페에서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차 한잔을 마시며 오후 시간대를 보내는 것이다.
풍무동 자치위원들의 봉사활동으로 운영되는 이 풍무동사무소는 기존 창고로 사용돼 오던 곳을 주민들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서기 위해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리모델링하고 티테이블을 마련해 카페로 만들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특히 이 북카페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서와 전시 작품 등을 통해 낭만적인 분위기로 연출됐으며 동사무소 한켠에 설치해놓은 유아방으로 인해 아이를 데리고 온 엄마들이 편히 민원을 보고 차를 마실 수 있게 해 호응을 얻고 있다.
박창원 풍무동장은 “관공서의 이미지를 보다 친근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자치위원들과 함께 낭만적인 북카페를 꾸몄을 뿐인데 이렇게 반응이 좋은 줄 몰랐다”며 “앞으로 민원인이 아닌 고객으로 삼아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펼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