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육상이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20년 연속 소년체전 종목 최다 금메달 획득을 이어갔다.
도 육상은 31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 대회 이틀째 트랙종목에서 금 8개, 은 7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고 필드종목에서 금 4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는 등 금 12개, 은 7개, 동메달 5개로 20년 연속 육상종목 최다 금메달 획득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도는 또 이번 대회 남자중등부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정상에 오르며 대회 3관왕을 차지한 반인호(파주 봉일천중)와 여초부 100m, 400m 계주 우승, 200m 준우승으로 2관왕에 등극한 김다은(가평초)이 각각 남중부와 여초부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등 2명의 MVP를 탄생시켰다.
또 반인호, 김다은을 비롯해 남중부 1천500m(4분15초51)와 3천m(9분02초48)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오른 박종학(봉일천중)까지 모두 3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특히 반인호는 남중부 100m에서 10초92로 대회신기록(종전 10초95)을 세운 데 이어 400m 계주에서도 오혜성(안산 와동중), 정준환(포천 대경중), 한상욱(양주 덕계중)과 팀을 이뤄 42초69로 대회신기록(종전 42초73)을 작성하는 등 2개의 신기록을 작성했고 200m에서도 22초14의 좋은 기록으로 우승했다.
김다은도 여초부 100m에서 12초85로 우승한 데 이어 김민경(수원 천일초), 김소은(가평초), 신서연(용인초)과 함께 51초77의 기록으로 정상에 오른 뒤 200m에서는 26초83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여중부 400m 계주에서는 김하은(안산 산본중), 조원진(양주 덕정중), 이지호, 김한송(성남 백현중)이 팀을 이뤄 48초89로 우승을 차지했고 남중부 멀리뛰기 이승준(수원 수성중·7m05)과 포환던지기 이민혁(안양 관양중·16m71), 원반던지기 장민수(광명북중·59m60), 여초부 높이뛰기 이지민(고양 상탄초·1m40)도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며 도 육상의 종목우승 20연패에 힘을 보탰다.
유정준 도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는 “열악한 환경에도 어린 선수들을 발굴해 좋은 선수로 키워준 지도자들과 이들에게 힘을 실어준 각 학교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올해 필드종목인 높이뛰기와 원반던지기, 포환던지기 등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유 전무는 이어 “내년 강원도에서 열릴 제45회 대회에서는 보다 철저하게 준비해 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