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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코치없이 1m40 넘어 우승

화제의 인물
이 지 민 (고양 상탄초)

 

지난 달 30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여초부 높이뛰기에서 이지민(고양 상탄초)은 1m40을 넘어 신채리(전북 고창초), 하연우(서울 염창초)와 동률을 이뤘으나 시기차에서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지민은 지난 해 9월 처음 높이뛰기를 시작해 본격적인 훈련에 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높이뛰기 신인이다. 100m와 200m 등 육상 단거리 선수로 활동하던 이지민은 “높이뛰기는 3번의 기회가 있어 매번 시도할 때마다 반드시 넘고 싶다는 의지가 생겨 더 재미있다”고 종목을 변경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금메달을 딴 것에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도 성실히 훈련에 임해 선수로 활동하는 동안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지민은 육상부가 없어 정식 코치진이 구성돼 있지 않은 상탄초에 소년체전 금메달을 안기며 화재를 모았다.

상탄초는 이창종 체육교사(49)가 육상팀을 꾸려 이끌고 있다.

이 교사는 지난 2004년 공군 소령 전역 후 체육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고양 한수초에서 근무하던 지난 2012년 이진섭을 발굴, 제41회 전국소년체전 남초부 1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고 상탄초로 자리를 옮긴 지난해 10월 열린 제32회 경기도회장기 학년별 육상경기대회에서 상탄초가 고양교육지원청의 남녀초등부 종합우승에 기여한 데 이어 12월에 열린 ‘2014 키즈 런 페스티벌 전국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육상 유망주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이 교사는 “고경민 상탄초 교장선생님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육상에 소질을 가진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고 싶다”고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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