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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서 동주여중 눌러 우승 예감했다”

농구 여중부 성남 청솔중

 

“이번 대회는 부산 동주여중 만은 꼭 이기자는 각오로 임했습니다. 준결승에서 동주여중을 꺾고 설욕에 성공하면서 다시 전국소년체전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쁩니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 구좌체육관에서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농구 여자중등부 정상에 오른 성남 청솔중 농구부 이상훈 코치의 소감이다.

전날 준결승에서 전국 최강으로 꼽히는 부산 동주여중을 53-41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린 청솔중은 이날 결승에서 경남 삼천포여중을 64-49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2년만에 대회 정상을 되찾았다.

또 청솔중 임예솔은 이 종목 여중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앞서 2005년 창단한 청솔중 농구부는 2009년 3월 열린 춘계연맹전 우승을 시작으로 전국대회에 이름을 알렸다.

이어 2010년에는 제36회 협회장기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국가대표 센터로 활약한 박지수가 재학하는 동안 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전국대회 4관왕과 3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2013년 열린 제42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여중부 농구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던 청솔중은 박지수가 졸업한 이후 지난 해 열린 제43회 대회에서 동주여중에 패하며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청솔중은 이후 올해 5월 열린 2015 연맹회장기까지 번번히 동주여중에게 발목을 잡히며 전국 최강의 자리를 지키지 못한 채 동주여중에 여중부 1인자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하게 됐다.

그러나 청솔중은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그동안의 패배를 확실하게 설욕하며 여중부 최강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이상훈 청솔중 코치는 “연맹회장기 이후 이번 대회까지 얼마남지 않은 기간동안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디펜스 전략을 집중적으로 훈련했고, 이번 준결승에서 동주여중에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솔중 김영현 감독은 “어렵게 전국대회 정상을 되찾은 만큼 아이들과 앞으로도 일치단결해 전관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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