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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메르스 유언비어’ 확산… 불안감 고조

피해 병원 고소 등 적극 대응

경기북부지역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관련 유언비어가 급속도로 퍼지자 괜한 오해를 받고 있는 병원은 관련 글 게시자를 고소하거나 고소를 검토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2일 오전 유명 인터넷 카페에 “지인에게 들었는데 고양지역 한 병원에 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는데 사망했다더라”라는 글이 올랐다.

해당 병원 측은 즉각 해당 글을 삭제한 뒤 사실이 아니라며 게시자를 찾아달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의정부지역의 한 종합병원도 같은 피해를 봐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날 지역 인터넷 카페에도 “경기도 양주지역에 메르스 의심 환자 2명이 확인됐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 글엔 “1명은 육군 모 부대 군인으로 국군통합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다른 1명은 말기암 환자로 서울 모병원에서 정밀 검사 중”이라는 와전된 내용이 담겼다.

이 글은 빠르게 확산, 시민들의 불안감을 높였다.

해당 보건소는 “글에 언급된 군인은 급성편도선염이었고, 말기 암환자는 모니터링 대상으로 아무 증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한 인터넷 매체가 “남양주지역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해 해당 지역이 발칵 뒤집히기도 했다.

이에 보건소 측은 홈페이지에 “남양주시에 주소를 두고 계신 분이 1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되어 2차 검사 중이며 남양주가 아닌 외부 병원에서 입원 중이어서 관내 접촉자가 없다”고 밝혀 상황을 진정시켰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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