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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신중 검토”

국제 축구계 인사들 의견 경청
올 하반기 출마여부 결정할 듯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3일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와 관련, “선거에 참여할지 여부에 대해 국제 축구계 인사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라고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여부는) 신중하게 생각해서 판단하겠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FIFA 회장 선거는 블라터 회장이 물러날 12월 이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 명예회장의 출마선언 여부는 하반기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부패 의혹으로 사퇴한데에 대해 “참으로 실망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FIFA 부회장으로 17년간 일했던 나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FIFA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블라터 회장이 12월까지 업무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개혁대상이 개혁을 주도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며 “업무를 해선 안 된다. 자금 결제나 선거관리위원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블라터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제롬 발케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발케도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며 “블라터와 발케가 선거관리를 한다든지, 개혁을 주도하는건 잘못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명예회장은 2011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FA 부회장 선거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에게 패해 부회장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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