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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계도 ‘메르스 불안감’ K리그·프로야구 관중 급감

도내 경기 취소·연기 잇따라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이하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스포츠계에도 빠르고 확산되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수원 등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경기장을 찾는 관객이 급감하고 있고 각종 대회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관중정보를 기준으로 지난 3일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경기의 평균관중수는 각각 3천989명과 660명을 기록했다.

경기 지역 경기가 없었던 클래식의 경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올 시즌 최저 관중을 기록했던 4월 6라운드 경기의 3천879명을 가까스로 넘겼으나 수원종합운동장과 안산 와스타디움 등 경기지역에서 경기가 진행된 챌린지는 올 시즌 최저관중을 기록했다.

이중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충주 험멜의 경기에는 420명, 안산에서 열린 안산 경찰철과 강원FC의 경기에는 445명만이 경기장을 찾아 올 시즌 최저 관중기록을 경신했다. 각 구장 평균관중인 1천503명, 3천288명과 비교하면 극심한 관중 감소다.

프로야구도 케이티 위즈의 홈 구장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의 관중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는 지난 달 23일과 24일 2만 관중으로 이틀 연속 만석을 기록하며 KBO의 관중집계에서 5월까지 평균 관중수 9천591명을 기록했지만 지난 2일부터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는 2일 3천91명, 3일 2천208명으로 크게 줄어드는 등 경기지역에서 열린 프로경기의 관중이 급감했다.

경기 취소나 연기 사태도 잇따랐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4일과 5일 이틀간 경인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경기를 모두 취소했고 경기도체육회는 4일 각 종목별 가맹경기단체에 6월 중 각 가맹단체 주관으로 열릴 예정인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도대표 선발전의 연기를 권하는 공문을 전달해 대부분의 종목이 경기일정을 7월 이후로 연기키로 결정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개최가 불가피할 경우 손 세정제 배치 등의 대비책을 강구할 것을 권고했다”면서 “아직까지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전국체전 도대표 선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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