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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새롭게 야구 도전 행복하다”

케이티 외국인 타자 댄 블랙

 

“한국에서 새롭게 야구에 도전하는 것이 행복하고 흥분됩니다.”

프로야구 제10구단 케이티 위즈의 새 외국인 선수 댄 블랙(28·사진)이 새 팀을 찾은 기대를 전했다.

댄 블랙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야구의 수준을 미국 트리플A와 메이저리그의 중간 정도로 느끼고 있다. 한국에서의 생활이 내 야구 경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양손 타자인 그는 “원래 오른손잡이였는데 오른손 투수가 많다보니 왼손 타자로 나가면서 8살 때부터 양손 타자로 활동했다”며 자신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댄 블랙은 다시 팀 동료가 된 앤디 마르테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조위 린드블룸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전했다. 댄 블랙과 마르테는 지난 겨울 마르테의 고국인 도미니카의 윈터리그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는 “마르테는 알다시피 인간적으로 좋은 친구다. 아직 이야기 할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미국 투수들과는 다른 한국 투수들의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또 조쉬 린드블럼에 대해서는 “한국에 오기 전 통화했는데 콘센트 어댑터를 꼭 챙겨야 한다거나 덩치가 커서 맞는 옷을 찾기 힘들테니 미리 옷 잘 챙겨라는 등 생활적인 부분에 대해 조언해 줬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댄 블랙은 “시즌 중간에 합류했다. 개인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것 보다 팀이 발전하고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숫자로 목표를 말하기 보다 전반적으로 팀에 도움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조범현 케이티 감독은 “영상으로 볼 때보다 덩치가 크다. 마르테가 작아 보일 정도”라고 댄 블랙에 대한 인상을 밝힌 뒤 “기록상으로 최근 페이스가 좋아 보이지만 메이저 리그에서 좋은 기록을 세워도 한국에서 잘 못하는 선수도 있으니 한달 정도는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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