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분당·수지 지역의 초·중·고등학교를 알아보는 탐방 기획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오늘은 정자·판교·청솔·백현중에 이어 다섯 번째 순서로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진로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불곡중학교를 소개한다.

따뜻한 인성과 창조적 재능 가진 인재 육성

불곡중(교장 임현수)은 ‘따뜻한 인성과 창조적 재능을 가진 인재 육성’이라는 비전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창조적인 사람 ▲민주시민 의식을 실천하는 사람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이끄는 사람 ▲지심체가 조화로운 사람이라는 교육목표를 위해 모든 학교공동체가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은 교육과정을 통해 자신의 재능과 특기를 발견하고 구체적인 진로를 구상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인성교육 강화에 기반을 둔 상담활동 강화

또한 인성교육 강화에 기반을 둔 상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상담교사와 연계한 상담실 ‘위 센터’를 운영해 자기조절능력 향상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 학생당 한 명의 교사를 멘토로 지정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위맘’, ‘위파파’를 통해 교사가 도와주는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꿈과 끼 찾기 위한 진로동아리만 51개 운영

불곡중은 다양한 진로·진학지도를 준비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 가고 있다. 진로동아리만 51개를 구성해 학생이 꿈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갖게끔 유도하고 있으며 진로체험의 날을 지정해 전일제로 운영하고 있다. 진학지도를 위한 학생-학부모 상담을 활성화해 부모와 소통하며 자신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규수업 중 1시간을 영어독서시간으로 구성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전교생이 아침에 EBS 영어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모닝 잉글리쉬’를 진행하며 영어독서 활성화를 위해 정규수업 중 1시간은 영어독서시간으로 이루어지고 레벨별 영어독서 및 독후활

동도 함께 실시한다. 이밖에도 영어동아리 ‘베스트’, 교내 영문잡지 ‘베스틴’ 등을 통해 외국어 능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

 

‘불곡한빛학술제’, 특목고 진학의 밑거름 역할

‘불곡한빛학술제’는 불곡중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3명 이상의 학생이 연구동아리를 결성해 주제, 계획, 연구, 발표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용인외대부고에 3명, 상산고에 2명, 민사고에 1명이 합격하는 등 특목고·자사고 진학의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밖에 독서토론, IT, 관현악단, 방송동아리 등이 있다 .

교사-학부모·자녀-학부모 소통 프로그램 활발

학부모와의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교장·교감과 학부모 총회 임원들이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외에 학부모 특강 및 성장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자녀와 동행해 불우 이웃을 돕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같은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아버지회’ 역시 자녀와 불곡산에 함께 등반하는 등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경기교육신문 오소연 기자 okfhwm@edu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