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9 (목)

  • 맑음동두천 20.6℃
  • 맑음강릉 ℃
  • 맑음서울 24.1℃
  • 맑음대전 23.8℃
  • 흐림대구 25.3℃
  • 울산 25.6℃
  • 맑음광주 24.6℃
  • 구름많음부산 26.9℃
  • 맑음고창 22.9℃
  • 구름많음제주 26.9℃
  • 맑음강화 23.0℃
  • 맑음보은 20.1℃
  • 맑음금산 24.9℃
  • 구름조금강진군 23.8℃
  • 구름많음경주시 25.0℃
  • 구름많음거제 26.9℃
기상청 제공

의정부 장애단체, 시장·경찰서장 인권위에 진정

“시장실에서 강제·폭력적 연행
비인권적 방법으로 위험빠트려”

‘의정부 420 장애인 차별 철폐 공동투쟁단’은 11일 의정부시장실에서 강제·폭력적인 방법으로 연행당하면서 인권이 침해됐다는 내용의 진정을 국가인권위원회에 냈다고 밝혔다.

투쟁단은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이원정 의정부경찰서장을 피진정인으로 해 진정서를 접수했다.

투쟁단은 진정서를 통해 “연행 과정에서 장애인 당사자들을 장애인의 몸과 같은 휠체어로부터 분리해 신체적으로 자신을 방어할 수 없어진 상황을 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성 경찰들이 여성 장애인의 몸을 이불로 감싸고 함부로 들어 올렸다”면서 “시민의 안전과 목숨을 위협하는 급박한 상황이 아님에도 불필요한 경찰력과 시청의 인력을 동원, 비인권적인 방법으로 오히려 장애인을 위험에 빠트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단체 회원 10여 명은 지난 2일 오후 3시쯤 안 시장이 면담을 하던 중 자리를 뜬 뒤 약 40시간 동안 시장실을 점거했다가 강제 퇴거당했다.

면담에서 투쟁단은 장애인 콜택시 운영 방식 변경과 운행 지역 확대, 저상버스 도입 확대, 최중증 장애인에 대한 24시간 활동지원 등을 요구했다.

경찰은 점거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회원 7명을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