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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블랙의 실책’ 승부 갈렸다

넥센에 10-14 무릎 2연패 빠져

‘블랙 효과’로 팀 창단 후 처음 5연승을 기록한 케이티 위즈가 ‘블랙 역효과’로 또다시 연패에 빠졌다. 케이티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9차전에서 5회 댄 블랙이 혼자 3개의 실책을 범한 것이 빌미가 돼 6점을 헌납하며 10-14로 패했다.

이로써 케이티는 48패째(17승)를 당하며 올 시즌 넥센과 맞대결에서 3승5패로 열세에 놓였다.

1회초 넥센 첫 타자 김하성을 볼 넷으로 내보낸 케이티는 김하성이 도루와 포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하고 유재신의 볼 넷으로 1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박헌도의 땅볼 때 김하성에게 홈을 내줬고, 박병호의 적시타로 0-2로 끌려갔다.

케이티는 3회말 윤요섭, 박기혁, 이대형이 차례로 볼 넷을 골라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고 1사 후 마르테의 땅볼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4회초 김하성과 대타 서건창의 연속 적시타로 다시 2실점한 케이티는 4회말 1사 1, 2루에서 윤요섭의 번트에 상대 1루수 포구 실책을 틈타 김상현이 득점을 올리며 추격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케이티는 5회 6실점하며 무너졌다. 5회 등판한 안상빈이 연속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자 케이티는 조무근을 마운드에 올려 진화에 나섰지만 1루수 댄 블랙이 3회 연속 실책을 범하며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지 못했고, 박동원의 희생 플라이와 김하성 문우람의 연속 적시타 등으로 연거푸 실점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한 선수가 한 이닝에 실책 3개를 저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티는 6회말 윤요섭의 투런 포, 7회말 블랙의 적시타와 장성호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점수를 만회하며 6-10까지 따라붙었다.

8회초 넥센 문우람의 솔로홈런, 김민성의 2타점 2루타, 윤석민의 적시타로 4점을 뺏긴 케이티는 8회말 상대 폭투와 대타 심우준의 땅볼 타점, 마르테의 장외 3점포로 맞불을 놓으며 4점을 뽑아내 10-14로 따라붙었지만 9회말 상대 마무리 손승락에게 추가 점수를 빼내지 못해 그대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는 SK가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공략하지 못해 0-1로 패했다.

롯데와 주말 3연전에서 스윕을 노렸던 SK는 9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1실점하며 위닝 시리즈를 만드는 데 만족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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