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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체육회 “국내 무대 좁다… 리우 향해 GO~”

 

道 체육대회 10연패·장애인체육대회 첫우승
시체육회 선택과 집중 통해 국제경쟁력 강화

女역도 기대주 이슬기·김수현 등 국대포함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유연성 등 스타 보유
직장운동경기부 지원 시스템 강화 나서

 

학교 현장에 우수 지도자 배치·시설 개선도

글로벌 스포츠메카 준비하는 수원시체육회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수원시의 10회 연속 종합우승 달성의 금자탑을 이끈 수원시체육회는 더 이상 국내무대에 안주하지 않고 “가자 세계로 글로벌 스포츠단으로의 도약을 위해”라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리스트 배출을 목표로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또 중장기적으로는 엘리트체육의 기반이 되는 학교체육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수원출신의 스포츠스타를 육성하는데도 주력 할 계획이다.

■ 도체육대회 종합 우승 10연패 및 도장애인체육대회 첫 종합 우승으로 ‘스포츠 메카’ 수원 위상 드높여

수원시는 지난 5월 2일 안성시에서 막을 내린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종합점수 3만1천866점을 획득해 2위 성남시(2만6천549점)를 5천317점 차이로 제치고 10회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종목별로는 복싱이 6연패를 달성한 것을 비롯해 사격이 3연패를, 씨름이 2연패를 달성했으며 검도와 골프, 우슈, 시범 종목인 당구와 레슬링 등도 종목우승을 차지하며 총 8개 종목에서 우승배를 들어올렸다.

이밖에도 테니스 등 4개 종목에서 2위를, 수영 등 4개 종목에서 3위를 차지하며 총 16개 종목에서 입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앞서 수원시체육회는 지난해 육상, 수영, 정구(여), 탁구(남), 보디빌딩, 궁도 등 6개 종목 직장운동경기부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를 준비했다.

 


이같은 구조조정은 이번 도체육대회에서 수원시의 전력약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수원시체육회는 이에 대비해 은퇴 선수 및 관내 대학과 연계한 우수선수 확보, 철저한 사전 전략 수립 등의 노력을 기울이며 10연패 달성의 밑거름을 다졌다.

또 설립 3년차를 맞이한 수원시장애인체육회도 지난달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제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 31개, 은 27개, 동메달 30개를 획득하며 첫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도체육대회와 도장애인체육대회 동반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수원시는 이로써 ‘스포츠 메카’로서의 위상을 한 층 공고히 했다.



■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단의 경쟁력 및 지원시스템 강화

수원시체육회는 이번 도체육대회 종합우승 10연패 달성에 따라 도 및 국내무대에서의 경쟁을 넘어 향후 목표를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종목별 세계선수권 등 세계무대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선수단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시체육회는 이용대(삼성전기)와 조를 이뤄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유연성을 비롯해 제2의 장미란을 꿈꾸는 한국 여자역도의 기대주 이슬기와 김수현, 남녀 조정의 에이스 이학범과 김슬기 등 정상급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시체육회는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대비해 지난해 ‘도마의 신’ 체조의 양학선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유도 100㎏급 동메달리스트 조구함, 복싱 헤비급의 기대주 송화평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정상급 선수를 영입하며 선수단의 국제무대 전력을 강화했다.

수원시체육회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역시 종목별 정상급 선수 및 우수 유망주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 현장을 점검하고, 선수들의 몸 상태와 컨디션 관리로 경기력을 지속적으로 확인·유지하며 국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시체육회는 선수들이 국제무대의 경험을 축적하고 그에 걸 맞는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제대회 출전 횟수 확대하고 있으며, 국제대회 입상에 따른 포상제도와 인센티브제 등 행정적인 지원을 강화해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 수원체육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체육 강화

직장운동경기부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수원시체육회는 수원 체육의 미래가 될 학교체육 꿈나무들의 지원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체육회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을 빛낼 수원 출신의 글로벌 스포츠 스타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선수들의 기본기 배양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해 우수지도자에 대한 배정을 확대하고 있다.

재정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학교체육은 이러한 여건상 역량을 갖춘 종목별 지도자 배치에 어려움을 안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체육회는 현재 수원지역 11개교, 15종목, 15개 팀에 17명의 체육회 코치를 파견하고 있으며 향후 종목별 코치를 25명까지 증원할 계획이다.

또 훈련 용품 지원, 대회출전 지원, 시설환경 개선 등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수원의 꿈나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내응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은 “경기도체육대회 10연패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달성한 만큼 더 이상 국내무대에서 안주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부터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및 각종 국제대회에 초점을 맞춰 선수단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무국장은 “수원체육의 미래가 될 학교체육 꿈나무 선수들의 발굴과 육성을 위한 중장기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테니스의 정현(삼일공고)과 같은 수원 출신 스포츠스타를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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