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림(용인대)이 제54회 KBS 전국 체급별 유도 선수권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안창림은 16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2015 국가대표 최종 평가전을 겸해 열린 대회 남자부 73㎏급 결승에서 방귀만(남양주시청)을 허리껴치기 한판승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11월 열린 회장기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과 지난 3월 열린 2015 여명컵 전국유도개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우승에 이어 지난달 쿠웨이트에서 열린 2015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던 안창림은 이로써 국가대표 선발을 유력시 했다.
역시 1·2차 선발전을 휩쓴 남자부 66㎏급 안바울(용인대)과 63㎏급 김원진(양주시청)도 정상에 동행하며 태극마크를 눈 앞에 뒀다.
안바울은 이날 결승에서 이동록(국군체육부대)에 엎어치기 절반을 두 차례 따내며 승리했고, 김원진은 패자부활전을 거쳐 결승에 오른 최인혁(용인대)을 밭다리후리기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함께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57㎏급 김잔디(양주시청)와 48㎏급 정보경(안산시청)이 각 체급 1위에 올랐다.
김잔디는 이날 결승에서 김민주(동해시청)를 조르기 한판승으로 따돌렸고, 정보경은 강유정(용인대)에게 안뒤축걸기 유효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잔디도 1, 2차 선발전과 함께 2015 국가대표 선발전을 모두 석권했다. 또 정보경은 지난 1, 2차전 연속 은메달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한편, 대한유도회는 이번 대회 후 선수선발위원회를 개최해 2015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국개대표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