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9 (목)

  • 맑음동두천 20.6℃
  • 맑음강릉 ℃
  • 맑음서울 24.1℃
  • 맑음대전 23.8℃
  • 흐림대구 25.3℃
  • 울산 25.6℃
  • 맑음광주 24.6℃
  • 구름많음부산 26.9℃
  • 맑음고창 22.9℃
  • 구름많음제주 26.9℃
  • 맑음강화 23.0℃
  • 맑음보은 20.1℃
  • 맑음금산 24.9℃
  • 구름조금강진군 23.8℃
  • 구름많음경주시 25.0℃
  • 구름많음거제 26.9℃
기상청 제공

“경기북부경찰청 연내 꼭 신설” 강신명 청장 “정부 부처와 협의중”

경기경찰청 제2청서 기자간담회
‘한 道 2개 경찰청 가능’ 법안 존치
경기청서 독립된 ‘廳’ 설치 최선
경찰1인당 담당인구 전국 최다
내실 치안·원정 민원 해소 기대

강신명 경찰청장은 올해 안으로 경기북부경찰청이 꼭 신설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강 청장은 이날 오전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경기북부 지역 치안 효율을 위해 경기경찰청에서 독립된 지방경찰청을 올해엔 신설토록 하겠다는 의지가 확고부동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 도에 2개의 지방청을 둘 수 있도록 한 법도 국회에서 몇 년 전에 통과된 상태”라면서 “다만 전례가 없는 일이라 조금 늦어졌으며 현재 관계 부처와 협의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구가 급증하는 고양·일산 지역에 경찰서를 추가 설치하는 일이 이미 진행되고 있고, 파주와 의정부 등의 인구 증가에도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 한강 이북 지역 10개 시·군의 치안은 경기지방경찰청의 하부기관인 의정부 소재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이 담당하고 있지만 인력 증원이나 지역 특성에 맞는 조직 운영 등에 한계가 있다.

경기북부지역 인구는 329만여명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5위이며 신도시 입주가 완료되면 서울, 경기남부에 이어 3위가 된다.

하지만 경찰 1인당 담당 인구는 634명으로 전국 1위다.

관할 총인구 290만여 명에 불과한 인천청의 경찰 1인당 시민 수는 108명이 적은 523명이다.

그만큼 치안공백이 크므로 범죄 건수는 경기북부(10만5천154건)가 인천(9만4천276건)에 비해 1만여 건 더 많다.

또한 경찰 관련 민원 행정 가운데 상당수를 경기경찰청에 찾아가 해결해야 하는 시민 불편도 커 오래전부터 독립 지방청으로 승격하는 것이 시급하단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국회에선 지난 2012년 2월 이미 경찰법을 개정해 경기도내에 지방경찰청 2곳을 둘 수 있게 했다./의정부=백광수기자 ksp@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