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흐림동두천 25.6℃
  • 구름많음강릉 33.9℃
  • 서울 27.7℃
  • 구름많음대전 31.5℃
  • 구름조금대구 34.4℃
  • 맑음울산 34.2℃
  • 구름조금광주 32.2℃
  • 맑음부산 32.4℃
  • 맑음고창 32.2℃
  • 구름많음제주 32.2℃
  • 구름많음강화 25.9℃
  • 구름많음보은 31.2℃
  • 구름많음금산 31.0℃
  • 구름많음강진군 31.7℃
  • 맑음경주시 35.3℃
  • 맑음거제 30.9℃
기상청 제공

공무원 임용시험 눈앞… 메르스 방역대책 마련 고심

27일 도내 6천여명 응시
시험 실시 전후 시험장 방역소독
고열 응시자 예비시험실서 따로
자가격리 대상자는 방문시험

경기도교육청이 다음 주말 예정된 공무원 임용시험을 앞두고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MERS) 방역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15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9급) 임용시험 필기시험을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치르기로 하고 시험 장소로 수원과 의정부지역 8개 중·고등학교를 지정·공고했다.

394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6천162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했다.

다른 시도에서도 시험을 시행하지만 경기도 응시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시험장이 학교인데다 특히 수원의 경우 메르스 여파로 지난 8∼12일 모든 학교가 일제 휴업을 실시했던 지역이어서 감염 차단에 도교육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시험 당일 오전 7시 30분부터 비접촉 체온계로 발열 여부를 측정하고 고열이 있는 응시자는 시험장 내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시험을 치르도록 할 방침이다.

각 시험실에 예비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예비시험실 응시자가 사용할 N95마스크도 별도 준비할 예정이다.

응시자들에게는 감독관이 본인 여부를 확인할 때를 제외하고는 시험 중 개인 마스크 착용을 허용한다.

수험생 중 자가격리 대상자는 방역복을 착용한 경찰관 1명, 간호사 1명, 감독관 2명 등 한 명당 4명의 인력을 보내 방문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교육부에 자가격리 대상자 신분 확인을 요청했다.

아울러 시험 실시 전과 후에 시험장에 대한 방역소독도 실시한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대규모 인원이 한 공간에 집결하는데다 시험장이 학교인 만큼 감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부, 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13일 서울시도 연기 논란 끝에 7만여명이 응시한 가운데 공무원 시험을 치렀다.

/양규원기자 ykw@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