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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유망직업인 에너지·기후변화 전문가 되고 싶어요”

 

에너지관리공단 경기본부‘에너지 진로체험 프로그램’

지난 2011년 유엔은 ‘2025년 미래보고서’를 통해 54가지 장래 유망직업을 소개한 바 있다.이중 탄소배출권 거래중개인, 에너지수확전문가, 수소연료전지 전문가 등 에너지 분야의 직업 11개가 포함됐다.에너지 관련업종이 미래세대를 책임질 유망직업으로 부상하면서 세간의 관심과 함께 전문가 양성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에 에너지관리공단(에관공) 경기본부는 지난해부터

청소년들에게 에너지 관련 직업을 소개하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에너지 전문가의 꿈과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주는 ‘에너지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살펴본다.



내년 시행될 중학교 자유학기제 맞춰
진로교육·체험프로그램·교재 보급
미래 에너지 전문가 조기양성 박차

작년 용인 중·고교 12개 진로교육 시행
올해 성남 매송중 포함 50개 학교 확대
“직업 선택할 생각 있다” 65% 응답

 



■ ‘중학교 자유학기제’ 선제대응

에관공 경기본부의 ‘에너지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내년부터 전면시행될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발맞춰 추진됐다.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해 에너지 전문가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에너지절약 교육기반도 넓히자는 취지다.

자유학기제는 학생에게 한 학기 동안 시험없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찾아 진로를 탐색하는 기간을 주는 것을 말한다. 이 기간 학교는 수업방식을 토론과 실습 위주의 학생참여형으로 바꾸고, 진로탐색 등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도 제공한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도 학생들에게 에너지 지식과 관련직업 소개를 통한 미래 에너지 전문가 양성에 적극 힘쓰고 있다.



■ 진로·체험교육, 교육교재 보급

‘에너지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진로교육, 체험프로그램, 교육교재 보급 등의 방법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우선 진로교육은 청소년들에게 에너지절약교육과 함께 에너지 분야 미래유망직업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에관공 경기본부는 지난해 용인시 중·고교 12개 학교에서 진로교육을 시행한데 이어 올해는 50개 중학교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에너지관리공단의 ‘에너지절약 정책연구학교’에 선정된 성남 매송중학교도 포함시켰다.

매송중학교의 경우 전학년 및 교직원, 학부모 등 350여명으로 대상이 확대돼 기대효과도 높다는 게 공단 측의 설명이다.

체험프로그램은 학생들과 에너지 관련 기관 또는 기업을 찾아 이들이 하는 일을 직접 보고 듣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공단은 교육연수실에서 자체개발한 에너지 분야 인정도서 ‘에너지 프로젝트’의 일선학교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도내 31개 시군 교육지원청과 협조해 교육교재와 리플렛으로 널리 활용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이같은 공단의 적극적 노력에 힘입어 프로그램 참가학생들 사이에서도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들이 많이 나온다.

 



■ “진로선택 유익한 시간” 76% 응답

에관공 경기본부의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 ‘진로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응답은 76%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에너지·기후변화 분야를 직업으로 선택할 생각이 있다’라고 답한 학생도 전체의 6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에너지 진로교육에 참가한 김서연(용인고 1년) 양은 “인터넷상에서 에너지 관련 직업들에 대해 아무리 검색해도 무슨 말인지 알 수 없고 쉽게 구분도 안됐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나서야 그동안 궁금증이 퍼즐조각처럼 끼워맞춰진 것같다”며 “스스로 만족하고 우리나라 미래에도 도움이 될만한 직업을 제대로 찾게된 것같아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에관공 경기본부도 이번 에너지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에너지 전문가의 조기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에관공 경기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단위 교육지원청과 지속적인 소통 추진으로 에너지교육기반을 넓히고, 진로교육을 통해 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유도해 미래 에너지 전문가 조기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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