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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가르치는 경찰관… 청소년에 꿈·희망 심어주다

군포署 여성청소년과 곽병건 경사
방과후 아카데미서 재능기부
경찰관 희망학생 상담도 병행

 

한 경찰관의 자그마한 재능기부가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군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여성청소년계에 근무하고 있는 학교전담경찰관 곽병건(42) 경사다.

곽 경사는 지난 4월부터 군포시 광정동 주민센터 2층 광정동 문화의집에서 운영하고 있는 방과 후 아카데미에서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 기타를 가르치는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관이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진로 상담을 병행하고 있다.

곽 경사에게 재능기부의 교육을 받고 있는 김모(15)군은 “매일 학교 수업이 끝나면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나 경찰관 아저씨가 기타를 가르쳐 주면서 가까이서 고민도 들어주고 앞으로의 진로와 진학 문제까지 상담을 해주니 좋다”며 “나도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혜옥 문화의집관장은 “경찰관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에도 여념이 없을 텐데 개인 시간을 쪼개어 지역청소년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한다는 점이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일탈 및 비행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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